국회의원 박영선 김영삼 전 대통령
[스포츠서울] 국회의원 박영선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가운데 그의 트위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영선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동국시좋아하셔서 청와대 오찬에서도 국수드시던 대통령...김영삼 대통령과 에피소드가 떠오르는 아침. 개인적으론 YS대통령 때문에 앵커에서 짤리기도했고, 역설적으로 첫 여성 특파원도 했고...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시절 김영삼 대통령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영선의 모습이 담겼다. 빛이 바란 사진과 글이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보여준다.
사진 속에는 'LA 특파원 시절 이후 5년 만에 만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약간 홍조를 띤 얼굴에 환한 웃음, 맑은 피부, 힘차게 악수하는 모습 등, IMF를 불러온 대통령으로 그동안 두문불출하며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을까 하는 내 기우는 최소한 그의 얼굴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어쩌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천성 때문인지도 모른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지난 23일 거행됐다. 입관식에는 고인과 정치 역정을 함께했던 측근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국회의원 박영선 SNS
기사추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