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터너스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스포츠서울 강헌주기자] EMW에너지는 지난 18일 국방부와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와 ‘무전기용 공기아연전지 팩’을 올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납품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공기아연전지는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리튬전지와 리튬이온전지 및 망간 계열 배터리와 비교해 화재나 폭발로부터 안전하고 에너지효율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어 왔지만, 상용화되기까지 기술적 검토와 현장에서 활용사례를 통한 검증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현재까지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군용 장비에 사용되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우리 군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해외 군수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외 아웃도어 및 재난방재 분야에서도 시장 개척 및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EMW에너지는 지난 2011년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240개 셀을 하나의 팩으로 구성해 전기차에 탑재하고 서울·대전까지 왕복 주행 테스트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전기자동차 전용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EMW에너지는 궁극적으로 전기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리튬 계열의 배터리나 망간 계열의 배터리 시장을 공기아연전지로 대체시키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lemo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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