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34번


[스포츠서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능 영어 34번을 복수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수능 영어를 풀어본 한 외국인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케임브리지대 엠마뉴엘 칼리지에서 언어학을 공부하는 알리 애벗이 출연해 수능 영어 문제를 푼 소감을 털어놨다.


앞서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능 영어 문제를 푸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알리는 지난 2011년 외국어 영역의 지문을 읽다가 이내 미간을 찌푸렸다.


이날 방송에서 수능 영어 문제를 푼 알리는 "내가 쓰는 영어가 아닌 것 같았다.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었다"며 난감해 했다. 알리는 수능 영어 문제를 푸는 중 갑자기 멈추고는 "뭐라고요(What?)"이라는 말만 연발했다. 이내 다시 수능 영어 문제에 집중하고자 했지만 알리는 "20%만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알리는 2013년 수능 영어 문제를 풀다가는 "한국 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것까지 하느냐. 나는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2016학년도 수능 이의신청 중 영어 영역에서는 수능 영어 34번, 32번, 38번 등을 복수 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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