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엽기토끼

[스포츠서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엽기토끼와 신발장-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5년 6월 병원에 가던 20대 직장인 박모씨와 11월 퇴근길의 40대 주부 이씨가 납치돼 다음달 시신으로 발견됐다. 두 살인사건의 키워드는 쌀포대와 돗자리, 끈매듭이었다.

신정동 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는 지난 2006년 5월 납치미수 피해자인 20대 중반 여성이었다. 그녀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신정역 1번 출구 부근에서 내렸다가 범인에게 납치당했다.

그것이알고싶다 엽기토끼 사건의 생존자는 "신정역 부근에서 모자를 쓴 남자로부터 커터칼로 위협당해 골목길로 납치당한 뒤 눈을 가린 채 다세대주택 반지하로 끌려갔다"며 "범인은 1명이 아니라 2명이었고, 나를 향해 웃으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것이알고싶다 엽기토끼의 생존자는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여진 신발장을 봤다"며 범인의 집에서 도망쳐 나온 뒤 15~20분 가량을 정신없이 달려 인근 초등학교에 숨어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고나서야 구조될 수 있었다.

그것이알고싶다 엽기토끼 생존자는 범인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키 175~6cm의 다부진 체격, 눈썹이 문신을 한 것처럼 짙은 남성이었다. 방송 이후에는 프로그램 게시판에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A씨가 범인의 집으로 보이는 로드뷰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사건에 표창원 소장은 "신정동 살인사건의 범인은 인근 주민일수도 있다"며 "범인은 매듭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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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