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국립공원내 짝퉁 부부 등산위장 OO금지'라는 낯 뜨거운 현수막이 걸린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타고 확산된 가운데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낯 뜨거운 현수막'이라는 제목의 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국립공원내 짝퉁 부부 등산위장 oo금지'라는 낯 뜨거운 문구와 함께 '공원내 무단 OO시 관련법에 의거 처벌'이라는 작은 글씨가 적혀있다.
이 사진은 각종 SNS와 메신저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해당 현수막 사진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정말 국립공원이 제작한 현수막이 맞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한 매체가 진위 여부 확인에 나섰는데, 해당 현수막은 취재결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직접 제작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공단 관계자는 이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글씨체가 공단에서 제작하는 현수막과는 다르다. 공기업이 낯뜨거운 문구를 사용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해명으로 이번 일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한 등산 애호가는 "등산철이 되면 남들의 시선을 피해 낯뜨거운 행위를 하는 남녀 커플이 종종 눈에 띈다"면서 "오죽 심각하면 'OO금지'라는 가짜 현수막 사진까지 돌겠느냐"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워낙 등산을 빌미로 만나는 불륜 커플이 많으니 진짜인 줄 알았다"며 "이런 사람들 때문에 금슬 좋은 보통의 부부까지 의심을 받으니 자제 좀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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