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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스티븐 제라드(LA갤럭시)가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인 로이 호지슨 감독의 후계자로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추천했다.
제라드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리버풀에서 호지슨 감독과 사제 관계를 맺어왔다. 2012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로저스 감독과도 미국 MLS로 떠나기전까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60대 후반인 호지슨 감독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유로2016 이후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을 계속해서 이끌지는 불투명하다. 그로 인해 제라드는 로저스 감독이 대표팀의 지휘봉을 이어받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제라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지휘하길 원한다면 선수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야한다. 그런 면을 고려하면 로저스 감독이 어울린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로저스 감독과 생활을 하면서 그의 장점을 꾸준히 지켜봐왔다. 그로 인해 잉글랜드를 이끌 사령탑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2016 예선에서 8전 전승을 따내며 대회 1호 본선 진출국이 됐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만큼 유로2016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제라드는 “호지슨 감독과 함께하는 동안 그가 실수를 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 그만큼 항상 좋은 방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나는 유로2016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이 결승에 도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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