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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SK가 또 부상악재를 만났다. 최정이 전날 봉와직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더니, 최정 대신 선발출전한 박진만까지 무릎을 다쳤다.
박진만은 10일 대전 한화전에 3루수, 9번타자로 선발출전해 1-0으로 앞선 2회 1사 3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조동화가 원바운드된 공에 삼진을 당한 사이 한화 포수 조인성의 1루 송구 때 급히 귀루하다 부상을 당했다.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베이스를 밟고 들어갔는데 무릎에 무리가 갔고, 넘어진 채 박진만은 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박진만은 업혀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대주자 김연훈으로 교체됐다. 박진만은 X-레이와 CT 촬영을 위해 근처 충남대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최정에 이어 SK 김용희 감독이 팀 내 두 번째 3루수 자원으로 생각해 투입했던 박진만까지 부상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결국 SK의 핫코너는 고민거리다. 이날 교체투입된 김연훈이 있고, 박계현도 최정 부상 때 3루를 주로 보기도 했다. 또 다른 대안은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을 3루수로 쓰는 것이다. 브라운은 올 시즌 3루수로도 11경기 선발출전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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