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순위
출처 | 스포르팅인텔리전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영국 ‘BBC’는 세계적인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발표를 인용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EPL구단들은 8억7000만파운드(1조5663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8억3500만파운드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EPL 여름 이적시장의 큰 손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최다 이적료 톱 5중에 3개의 이적을 성사시키며 가장 많은 돈을 푼 구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데 브루잉(5400만파운드), 라힘 스털링(4900만파운드) 니콜라스 오타멘디(3200만파운드)를 영입하면서 1억3500만파운드(243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S모나코의 공격수 엔소니 마샬(3600만파운드)을 포함해 최다 이적료 톱 5안에 2건의 이적을 책임졌다.

딜로이트 측은 영국 ‘BBC’를 통해 “EPL은 꾸준하게 선수들에게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그런 경향이 뚜렷했다. EPL은 다른 유럽리그에 비해 여름 이적시장의 총 지출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는 EPL 이적시장 마지막날 지난해에 비해 많은 9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올 여름 EPL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구단은 1억6000만파운드(2880억원)를 지출한 맨시티다. 아스널 첼시 맨시티 맨유 등 올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개팀이 지출한 이적료는 3억4000만파운드로 전체 이적료의 40%를 차지했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