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한국과 미군이 B-52 전략폭격기, B-2 스텔스 폭격기, 핵잠수함 등 전략무기들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을 협의 중인 가운데 B-2 스텔스 폭격기의 가격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월 과거 B-2 폭격기 개발 사례를 들면서 미 국방부가 대당 도입가격을 5억 5,000만 달러(약 5,900억 원)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공군이 책정한 폭격기 1대 당 예상가액은 대당 5억 5,000만 달러였다. 이에 미 공군은 총 100대를 도입, 550억 달러를 쓰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격. 현재 B-2 폭격기의 대당 가격은 22억 달러에 이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공군은 B-2 도입 계획 초기인 1986년 당시 폭격기 대당 가격을 4억 4,100만 달러로 예상해 132대 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옛 소련의 몰락으로 사실상 냉전이 종결되며 상황은 변했다. 이에 1991년 가격은 8억 5,300만 달러로 급등했다. 그 결과 미 국방부는 도입 규모를 76대로 축소했다.
한편, B-2 스텔스 폭격기는 폭 52m, 길이 21m로 좌우가 긴 형태로 최대 속도는 마하 0.9다. 무장 탑재능력은 22t이며 최대 비행고도는 5만 ft(1만 5,000km)로 고고도 침투가 가능한다.
뿐만 아니라 B-2 스텔스 폭격기는 무장을 1만 886kg으로 낮출 경우 1만 223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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