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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5년 연장 계약에 성공, 2020년까지 남게 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주장 완장까지 찬다.
라모스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는 연장 계약서에 사인한 뒤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 회장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큰 구단은 전세계에 없다. 돈은 내게 동기부여가 되지 못한다”며 재계약에 만족을 표시하고 구단에 충성을 맹세했다. 그는 “필드 위에서 이제 타이틀을 위해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에 큰 선물을 안겼다. 지난 5년간 ‘캡틴’을 맡았던 이케르 카시야스의 뒤를 이어 라모스를 올시즌부터 주장으로 낙점한 것이다. 페레스 회장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달았던 주장 완장을 이제 라모스가 차게 될 것이다. 그와 우리는 영원히 결합할 것”이라고 새 주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더 나아가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카시야스는 지난 달 포르투갈 FC포르투로 이적했다. 그러면서 주장직이 비게 됐고, 이는 라모스에게 돌아갔다.
카시야스 전엔 세계적인 공격수 라울 곤살레스가 2003년부터 7년간 주장으로 뛰었다. 카시야스 전엔 유명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가 2001년부터 3년간 맡았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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