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북한이 표준시를 오는 15일부터 30분 늦춘 시간으로 변경하는 가운데 다른 나라들의 표준시는 어떻게 형성되어있는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며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부터 표준 시간을 기존에 사용하던 동경 시보다 30분 늦춰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의 95% 이상의 나라는 한 시간 단위의 표준시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북한은 한 시간 단위의 표준시가 아닌 지난 대한제국 당시 사용했던 127.5도로 회귀한다 발표했다. 이는 일제가 돌려놨던 135도 표준시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 일제 잔재를 청산하겠다는 것.


북한 외에도 한 시간단 단위로 표준시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는 존재한다. 이란과 인도, 미얀마 그리고 남태평양 섬들 이렇게 10개 나라가 정도가 30분 시차가 나는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30분 시차를 사용하는 배경은 다르다.


인도의 경우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하면서 일부러 30분의 차이를 뒀다. 또한 네팔 역시 인도와 접경국에 속하기 때문에 인도에 예속되기 싫다는 이유로 표준시를 15분 앞당기며 인도와 차이를 뒀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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