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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2014 브라질 월드컵 8강과 16강에 각각 올랐던 코스타리카와 멕시코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멕시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샬롯 뱅크 오브 아메리카 경기장에서 열린 골드컵 C조 최종전에서 카리브해에 있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다. 이로써 1승2무(승점5)가 된 멕시코는 2승1무(승점7)인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밀려 C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B조에서 3전 3무로 역시 2위가 된 코스타리카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오는 20일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에 있는 메트라이프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조별리그 부진과 함께 각 조 2위로 밀려 8강에서 붙게 됐다. 멕시코는 전반 32분 파울 아길라르(클럽 아메리카), 후반 6분 카를로스 벨라(레알 소시에다드)가 터트린 연속골에 힘입어 앞서나갔으나 후반 10분 케런 커밍스(노스이스트 스타즈), 후반 12분 켄와인 존스(카디프 시티)에 연속골을 내줘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커밍스에게 후반 22분 역전 결승골까지 내줬다. 멕시코는 후반 43분 안드레스 과르다도(PSV)의 동점포와 후반 45분 존스의 자책골을 묶어 4-3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경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후반 종료 직전 요한세 마샬(후벤투드)이 헤딩골을 다시 꽂아넣어 90분 접전을 4-4로 마무리했다.
멕시코-트리니다드 토바고전을 끝으로 골드컵은 조별리그를 모두 마치며 8강에 돌입한다. 미국-쿠바, 아이티-자메이카, 트리니다드 토바고-파나마, 코스타리카-멕시코로 8강 대진표가 짜여졌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쿠바를 누를 경우, 아이티 혹은 자메이카와 상대하는 등 결승행까지 어렵지 않은 팀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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