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가수 장윤정(35)이 친동생 장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억대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가운데 과거 그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와 남동생 장경영 씨는 지난 2013년 5월 30일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논란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고 진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장경영 씨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가족이 지출한 내용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장 씨는 "이번 사건이 터지고 재산 내용을 아는 데까지 정리했다. 지금까지 사업하며 누나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꾸준히 채무 이행을 해왔다"며 '재산 탕진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내 사업에 들어간 돈은 5억이다. 그 돈은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고 탕진하지 않았다"며 "이 모든 사실을 누나와 누나 회사 사람들에게도 다 공개한 상태다. 그후 누나는 집을 나갔다. 올해 1월부터 서울 집에 누나의 짐은 그대로 둔 상태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는 "알려진 대로 수십 억의 재산을 탕진 하지 않았다"며 "딸 장윤정의 결혼 소식도 듣지 못하다가 언론을 통해 알게 돼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장윤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윤정, 진짜 잘 됐다", "장윤정, 축하드려요", "장윤정, 힘내세요", "장윤정, 드디어", "장윤정, 해냈다", "장윤정, 좋은 일", "장윤정,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제46민사부는 10일 오전 10시 장윤정이 3억2000여만원을 갚으라며 장씨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의 선고 판결을 냈다. 재판장은 "피고 장씨는 원고 장씨에게 빌린 3억 2000여만원을 변제하라"며 "변제가 끝나기 전까지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신혜연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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