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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치어리더는 괴롭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지는 이닝의 사이에서 무대를 오르내리며 응원전을 펼친다. 그럼에도 치어리더는 즐겁다. 쏟아지는 환호와 박수 속에 무대에서 흘리는 땀이 아깝지가 않기 때문이다. 


3일 오후 서울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7차전. 메르스의 전염 확산의 공포 속에서도 야구 사랑으로 똘똘 뭉친 야구팬들 앞에서, 두산의 치어리더들은 격정의 땀방울을 쏟아냈다. 두산 치어리더 김다정과 박소진의 무대를 통해 그 현장을 확인해보자.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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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반지를 착용한 채로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그녀. 두산 응원단의 김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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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한 팔과 다리를 휘저으며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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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메르스가 뭐예요?’란 말이 나올만큼, 혼신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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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다른 한 켠에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춤을 추는 또 한명의 치어리더! 바로 박소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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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마핑걸 출신으로 농구 코트를 휘저었던 박소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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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함성과 응원 열기에 취한 듯,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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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잠깐!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로 무대를 장악한 그녀에게 ‘옥에 티’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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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줄 나간 스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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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진을 통해 확인해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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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오른쪽 허벅지의 스타킹에 길게 드리운 스크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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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렴 어떨까! 쉴틈없이 몰아치는 응원 중인데!


[SS포토] 두산 유희관, KIA전 서재응의 복수? 8이닝 1실점!

치어리더들의 열띤 응원 덕이었을까. 두산 베어스는 하루 전 KIA 서재응의 호투에 눌려 완패한 이후 유희관을 마운드에 올려 8이닝 1실점의 쾌투로 빚을 갚았다. 특히 두산의 타선 또한 전날의 침묵에 한을 풀듯이 폭발해, 8-1의 완승으로 잠실 구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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