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유도대표팀 조인철(39·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대한유도회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훈련비 횡령과 관련해 조인철 감독은 ‘공금이 아닌 개인 후원금’이라고 강력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사안의 중대함을 고려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자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29일 밝혔다.
조 감독은 28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억원대 선수 훈련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조 감독과 지인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되기 전인 2012년 3∼8월 대학과 협회에서 지원한 선수 육성금, 훈련비, 행사비 등 1억2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 감독은 “개인 후원금을 쓴 것이지 공금을 횡령한 것은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대한유도회는 조인철 감독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공모를 통해 후임 사령탑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SS포토] 조인철 감독, 원진이 수고했어](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wyzmob/timg/l/20150529/l_20150529010017189001175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