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스포츠서울] 미군의 실수로 탄저균 샘플이 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보내져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탄저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9.11테러 직후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탄저균 테러의 진범을 재조명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톰 대슐, NBC 방송사의 간판 앵커 톰 브로코, 타블로이드판 신문 '선' 사진기자 보브 스티븐슨, 세 사람은 지난 2001년 9월 25일 뉴저지로부터 온 흰 가루가 든 편지봉투를 받게 됐다.

그리고 며칠 후 세 사람은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실려갔고 그 가운데 사진기자 보브 스티븐슨은 사망하고 말았다. 미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탄저균 테러의 시작이었다.

이에 전 미국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는 탄저균 우편물 테러가 9.11테러 직후 발생한 점, 우편물에 '알라는 위대하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던 점을 들어 빈 라덴을 테러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7월 29일, 뜻밖에도 미 육군 생화학 연구소의 연구원 브루스 이빈스가 약물 복용으로 자살하면서 탄저균 테러의 진범으로 지목됐다.


결국 이 사건은 숱한 의혹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미궁 속에 빠져버렸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탄저균, 무시무시하다", "탄저균, 대박", "탄저균, 진짜 무섭네", "탄저균, 이런 실수 다시는 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탄저균은 탄저병 감염 후 발병하고 하루 안에 항생제를 다량 복용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살상능력이 뛰어나다.

서장원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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