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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들이 작가들 욕을 많이 하는데 나도 내 대본을 보면 그럴때가 있다”
유병재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 빌딩에서 열린 tvN 코미디 드라마 ‘초인시대’제작발표회에서 1인 2역의 고충을 토로했다. ‘초인시대’는 이날 인터넷 포털 1위를 계속 차지하는 등 방송가에서 가장 핫한 인물인 유병재의 드라마 극본 데뷔작이자 직접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그는 “쉬는 날이 하나도 없다. 너무 힘들다. 대본이 말이 안되도 내가 쓴거라 무어라 할 수도 없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쪽대본을 걱정하는데 쪽대본은 집에서 보내는 건데 내가 현장에 있어 나올 수가 없다. 정 안되면 현장에서 써야 하는데 이미 반 이상 써놓았다”며 우려를 날려버렸다.이미 ‘SNL 코리아’를 통해 방송작가와 연기를 모두 섭렵한 그는 “SNL과 차별화는 잘 모르겠다. 차별을 할 생각을 크게 하지 않는데 오히려 내가 바라는 부분이 그점에 있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근다. 했던 거 조금씩만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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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이라는 소재로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인 그는 “초능력 이야기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아디디어다. 피해 의식일 수 있지만 사회서 젊은이가 쓸모 없다는 의식을 줄 때가 있다. 무능력하다는 의식을 심어주는 것 같아 초능력을 주면 어떻게 될 지 궁금했다”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초능력으로도 안 풀리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더 큰 주제를 이야기하자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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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요 열정폭발 코미디 ‘초인시대’는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업준비생들의 모험 성장 드라마다. 성인 남성이 25세까지 첫 경험을 하지 못하면 초능력이 부여되고, 첫 경험을 하는 순간 능력이 없어진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방송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tvN ‘SNL코리아’의 코너 ‘극한직업’에서 찌질하지만 공감도 높은 상황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유병재가 이례적으로 극본과 동시에 주연을 맡았으며, 특유의 풍자 코미디를 통해 청춘들에게 세상에 쓸모 없는 사람은 없음을 이야기한다. 오는 4월 10일(금) 밤 11시 30분 첫 방송한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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