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2015 KBO 리그 시범경기(삼성 vs KIA)[스포츠서울] 12일 대전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와 두산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두산 김재환막내구단 kt가 합류하면서 올해부터 10구단 체제로 진행되는 2015 KBO 리그 시범경기는 오는 22일까지 팀당 14경기씩 열린다. 2015. 3. 12.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올시즌 두산 야수진의 키플레이어오 지목된 1루수 김재환이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강인한 인상을 심었다.

김재환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개막전에서 4-4 동점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좌완 투수 임정호의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노볼 투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3구째 132㎞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마음껏 배트를 휘둘러 홈런을 만들어냈다. 김재환은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2번째 타석에선 4구를 골라 출루했다.

포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김재환은 타구의 파워와 질 만큼은 외국인타자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은 현재 8번타순이 제 격이다. 타율에 집착하기 보다는 자신감 있는 스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다. 특유의 장타력을 마음껏 살려주기를 바라는 말이었는데 시즌 개막전부터 잠재능력을 발휘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잠실 |이환범 선임기자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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