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정 도경완. 출처ㅣSBS
장윤정
[스포츠서울]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친 동생과 3억여 원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편을 향한 애정표현이 새삼 화제다.
장윤정은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만남부터 결혼까지 연애 풀스토리를 전한 후 직접 쓴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프러포즈 겸 손편지를 써왔다"며 담담하게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그녀는 "겪지 않아도 될 시련 겪게 해서 미안하고, 보지 않아도 될 악몽같은 현실 보게 해서 미안하고, 마음주고 사랑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고백을 시작했다.
이어 "날카롭게 굳어버린 상처 품으면서 웃고 안고 하는 그런 당신 슬픈 눈으로만 바라봐서 미안하다. 이제 웃겠다. 당신 좋아하는 내 웃는 눈으로만 당신 바라보겠다. 이제라도 행복한 미래 꿈꿀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편지 말미에 "태어나서 처음 느낀 하나뿐인 내 진짜 사랑으로 당신 사랑하고 또 사랑해서 당신이랑 같이 살고 싶다. 당신 옆에서 잘하면서 살겠다.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보다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고백을 마친 장윤정은 "(도경완이) 아마 울거다. 매일 운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윤정은 친 동생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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