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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지의 도희.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3인조 걸그룹 타이니지(도희 제이민 민트)의 주축 멤버 도희가 연기 활동에 욕심을 내며 팀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타이니지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 측은 10일 전화통화에서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타이니지 활동이 잠정중단된 것은 맞지만 그 책임을 도희 한명에게 몰아세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타이니지에 대해 투자를 했지만 잘 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회사 측에서도 팀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고심중이다. 지난해 여름 앨범을 낸 뒤로는 팀 활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라며 “도희는 연기로 얼굴을 알렸고, 본인이 연기적으로 욕심을 내긴 한다. 회사 입장에서도 연기로 잘 될 가능성이 보이는 도희의 앞길을 막을 순 없으니 개별활동을 허락해 활동 중이다.그러나 그걸 타이니지와 연결시킬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타이니지는 지난 2012년 도희 제이민 명지 및 태국 출신 민트 등 4인조로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명지가 탈퇴했다. 타이니지는 도희 제이민 민트 3인 체조로 지난해 7월 4번째 싱글 ‘아이스 베이비’를 발표한 뒤 현재까지 신곡을 선보이고 있지 않다. 민트와 제이민은 최근 태국에서 활동 중이다. 멤버들간 불화가 있다는 설에 대해 관계자는 “민트와 제이민이 태국에서 발매할 음악의 뮤직비디오를 국내에서 찍었는데 도희가 까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타이니지 멤버 중 도희는 지난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해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와 개성 강한 외모로 인기를 모았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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