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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SBS ‘TV 동물농장’ 박정윤 수의사가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바보 똥개 뽀삐’(엔트리)를 출간했다.
박정윤 수의사는 병원에는 열세 살이 넘은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열 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때문에 ‘TV 동물농장’ 수의사로 활동하면서 ‘꽃님이’, ‘황구 학대 사건’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동물들과 마주했을 때 진심으로 대할 수 있었다. 그가 울고 웃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동물 학대에 대한 사회적 환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전도사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한겨레 토요판 창간호부터 2014년까지 칼럼 ‘박정윤의 P메디컬센터’를 통해 독자와의 대화를 시작했고, 이외에도 여러 강연 프로그램과 네이버 매거진캐스트 ‘동물과 행복한 가족 만들기’를 연재하면서 반려동물과 사람이 빚어내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책으로 엮어낸 결과가 바로 ‘바보 똥개 뽀삐’다. 이 책은 박정윤 수의사가 ‘올리브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하면서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동물’보다는 ‘사람’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동물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사랑스럽고 소소한 풍경들이 담겨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함께 울고 웃으며 가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메가북스㈜ 엔트리 관계자는 “이번 에세이에는 ‘수의사이기에 행복하다’고 말하는 박정윤 원장의 다양한 경험이 담겨 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점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의식을 기르고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행복함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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