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이영애 부부가 스폰 관계? 악성 루머!’

배우 이영애 부부에 관한 허위 게시글을 올린 30대 회사원 네티즌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이정현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회사원 윤모(35)씨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윤씨는 배우 이영애(44)와 남편 정모(64)씨 부부가 결혼한 직후인 2009년 9월 자신의 싸이월드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영애 남편 정호영 이야기’ 등 관련 기사를 올려놓고 이씨 부부가 이른바 ‘스폰 관계’에 있다는 내용의 악성 루머를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씨 부부가 소위 ‘스폰 관계’에 있거나 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면서 “윤씨가 허위사실을 적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하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앞서 2013년 9월 이씨 부부는 허위 소문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악플러 및 블로거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무더기 경찰에 고소하는 등 근거 없는 루머가 이어지자 법적 대응해 왔다.

이영애 관련 허위 게시글을 올린 네티즌에 벌금형이 내려지자 네티즌은 “이영애 부부가 ‘스폰 관계’? 부부 사이에 그런 소문을 퍼뜨리다니”, “한류 대표주자인 이영애씨, 루머에는 강력 대응하세요”, “이영애 부부 악성 루머?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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