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0년을 기다린 ‘시그널2’가 다시 안갯속에 놓였다. 11월 편성설이 제기됐지만, tvN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30일 한 매체는 tvN 새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 오는 11월 30일 월화극 편성을 확정했으며, 조진웅 분량도 편집 없이 방송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tvN 측은 곧바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편성도, 조진웅 분량 처리도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한 ‘시그널’의 후속작이다.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무전으로 연결돼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 제작 소식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가 컸다.
문제는 주연 배우 조진웅이다.

조진웅은 지난해 과거 소년범 전력이 알려진 뒤 활동 중단과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사과했다.
‘두 번째 시그널’은 이미 지난해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제작진은 AI 작업과 편집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 반응도 엇갈린다. 10년 만의 후속작인 만큼 “작품을 보고 싶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논란 배우를 그대로 보는 건 불편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시그널’이라는 브랜드의 무게도 tvN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장르물의 새 기준을 세웠다. 김은희 작가,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의 재회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촬영을 끝낸 지 1년이 다 되어가도록 공개 시점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조진웅을 편집할 것인지, 그대로 갈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방식의 해법을 찾을 것인지가 ‘시그널2’의 가장 큰 변수로 남았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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