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기자회견…“국민의힘,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왜곡·지역갈등 조장 중단해야”
김현정 의원, “국가전략산업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정치공세 즉각 멈춰야“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5명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메가프로젝트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왜곡된 공세와 지역갈등 조장을 강하게 규탄하며 “호남 홀대를 끝내고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은 “반도체 핵심 산업도시인 평택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반도체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국가 미래를 좌우할 전략산업이 정쟁의 대상이 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이번 기자회견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메가프로젝트를 두고 국민의힘이 호남을 겨냥한 비하와 정부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국가 미래를 위한 전략사업이 정치적 이해관계와 지역갈등으로 훼손된다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반도체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국가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국민의힘은 국가 경쟁력보다 정치적 계산과 지역 편향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가전략을 흔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초격차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호남에는 제2 반도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한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충청에는 반도체 후공정과 AI·데이터센터를, 영남에는 피지컬 AI와 소재·부품·장비, 자동차·조선·우주항공 산업을 연계한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해당 구상을 ‘국가균열발전’이라고 비판하며 호남의 산업 경쟁력을 문제 삼았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는 국가균형발전의 본질을 왜곡하는 지역갈등 조장”이라고 반박했다.
참석 의원들은 공동입장을 통해 “국민의힘은 ‘왜 호남이냐?’는 질문을 반복하며 또다시 호남을 배제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라며 “지역의 경쟁력은 국가의 지속적인 투자와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호남과 영남, 충청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초격차 전략”이라며 “모든 지역에 대한 정당한 국가 투자를 정치적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 행태를 단호히 막아내겠다”라고 밝혔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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