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심정지, 억측이 가족 또 상처”…故 이주희 남편 호소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세대 인플루언서 고(故) 이주희의 남편이 고인의 심정지를 둘러싼 근거 없는 억측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고 이주희의 남편은 30일 고인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주희를 잘 보내드렸다“며 장례를 마친 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바쁘신 가운데도 함께 슬픔을 나누고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덕분에 주희가 외롭지 않게 마지막 길을 떠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남겨진 가족의 심경도 털어놨다.

남편은 “주희는 저희 곁을 떠났지만 남겨진 딸과 저는 엄마이자 아내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덜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의지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 한다”며 “아직은 너무도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아내의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추측과 근거 없는 억측이 이어지면서 깊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이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이별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고인의 명예와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추측성 언급은 부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지금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나 추측이 아니라 고인을 평안히 기억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라며 “주희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희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 주시고 가족에게 큰 위로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고 이주희는 12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다. 2019년 패션 브랜드를 설립하며 여성 CEO로도 활동했고, SNS 마케팅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다.

그러나 지난 24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