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모로코가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모로코가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연장전까지 두 팀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모로코는 개최국 캐나다와 16강 대결을 펼친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27분 네덜란드가 깼다.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역습 과정에서 넘어지면서도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코디 각포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유산’ 아픔을 딛고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각포는 눈물을 흘리며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했다.
패색이 짙던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헴스디네 탈비의 크로스를 이사 디오프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모로코 전반 7분 수피안 라히미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바르트 페르브뤼헌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모로코는 첫 번째 키커 엘 아이나위의 킥이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네덜란드도 두 번째 키커 클라위버르트가 실축했다. 네덜란드 네 번째 키커 퀸턴 팀버르는 골대 밖으로 찼는데 모로코도 하키미의 킥이 골대를 맞았다.
네덜란드 다섯 번째 키커 서머빌의 킥은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에게 막혔다. 반면 모로코는 마지막 주자 사이바리가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웃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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