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소지섭을 향한 특별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초반부터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랜 시간 영화와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보여온 소지섭을 위해 시네필들까지 힘을 보태며 남다른 응원 열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소지섭과 시네필들의 관계는 특별하다. 앞서 소지섭은 독립·예술영화 수입과 투자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안목을 보여왔고, ‘존 오브 인터레스트’ ‘악마와의 토크쇼’ ‘서브스턴스’ ‘시라트’ 등 작품성으로 주목받은 영화들에 투자하며 시네필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자신의 작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좋은 영화가 관객들에게 닿을 수 있는 환경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소지섭을 향한 영화 팬들의 신뢰도 자연스럽게 쌓였다. 이에 시네필들은 소지섭에게 보답하기 위해 그의 곡 ‘소간지’를 스트리밍하는 등 나름의 응원을 보내왔다. 이어 이번엔 ‘김부장’ 본방사수 인증으로 영역을 넓혔다.

한 관계자는 “최근엔 배우의 작품 선택과 행보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시대다. 소지섭은 오랜 시간 장르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런 신뢰가 쌓였기에 이번 ‘김부장’ 역시 방송 전부터 자연스럽게 기대와 응원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 개인을 향한 응원이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김부장’은 소지섭이 가진 이미지와 팬덤, 그리고 작품의 매력이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심 속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평범한 듯 보였던 아빠가 하나뿐인 딸 민지(서수민 분)를 되찾기 위해 봉인했던 과거를 깨우는 김부장(소지섭 분)의 복수 액션 드라마다.
극 중 소지섭은 평범한 가장 김부장 역을 맡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일상적인 아버지의 모습부터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액션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김부장’은 소지섭의 13년만 SBS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작품 선택과 연기로 사랑받아온 소지섭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장르 소화력을 입증했다.
흥행 기세가 이어지면서 윤경호가 소지섭의 복귀를 기념해 내걸었던 ‘13시간 묵언수행’ 공약도 실제 이행하게 됐다. 작품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며 ‘김부장’을 향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배우를 향한 믿음과 작품을 향한 기대가 만나 만들어낸 시너지다. 시네필의 응원부터 시청률 상승까지 ‘김부장’이 써 내려갈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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