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처음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손흥민은 30일 자기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지금도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돌아봤다.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1골 이상을 기록할 경우 안정환, 박지성(이상 3골)을 넘어 한국인 월드컵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썼다. 그러나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홍 감독은 졸전을 펼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0-1 패)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는데 실패로 귀결됐다. 손흥민은 남아공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45분을 소화했지만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손흥민은 ‘이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이 희생됐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끝머리엔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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