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2일 방송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지연이 출연해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겪은 상처를 털어놨다.
김지연은 “미스코리아 진이 되고 나서 MC를 하다가 1998년부터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다”며 “2003년 결혼과 동시에 배우 활동을 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를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배우는 역할에 따라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점이 좋았다”며 “주연 욕심보다는 작품에 참여하는 것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은 그에게 상처가 됐다. 김지연은 “배우 활동 도중 감독님의 폭언과 인신공격성 발언이 있었다”며 “내가 이해할 만큼 못했다면 반성했을 텐데, 이유 없이 화살처럼 날아온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시 연기를 해보려 했지만 비슷한 상황은 반복됐다. 김지연은 “또 그런 분을 만났다. 그분은 많이 심해서 나 대신 싸워준 동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출산후 복귀 당시 겪은 일은 더 큰 상처로 남았다. 그는 “아기 엄마이지 않나. 그런데 가족에 대한 욕을 하더라”며 “아무리 감독이라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런 직장이라면 그만둬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김지연은 “내가 연기를 하기 싫어서 그만둔 게 아니라 타인으로 인한 자극 때문에 멈춘 점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지연은 2013년 배우 이세창과 이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날 그는 딸이 현재 연기를 전공 중이라고 밝히며 “딸이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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