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 롯데-한화전 우천 취소
김경문 감독은 반겼는데
김태형 감독은 “별로 안 좋아”
우천 취소 다음 날 좋지 않아서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우천 취소 다음 날 안 좋아."
롯데와 한화의 대전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하루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작 롯데 김태형(59) 감독은 다른 얘기를 한다.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만난 김 감독은 "우리는 비 온 다음 날 항상 안 좋았다. 경기력이 진짜 아니더라. 우천 취소 다음 날 늘 엉망이었다"며 웃었다.

롯디는 이날이 시즌 네 번째 우천 취소다. 4월9일 사직 KT전, 4월17일 사직 한화전, 5월7일 수원 KT전이 있었다. 일단 4월10일 KT전은 3-1로 이겼다. 엘빈 로드리게스가 8이닝 1실점으로 '긁어'줬다.
이후가 문제다. 4월18일 한화와 경기에서 0-5로 졌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2.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이다. 타선도 빅터 레이예스가 3안타를 쳤을 뿐이다. 나머지 타자들이 합계 2안타다.

5월8일도 마찬가지다. 하루 쉬고 홈에서 KIA를 만났다. 결과는 2-8 패배다. 나균안은 6.1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불펜이 흔들렸다. 타선도 9안타 치고 딱 2점이다.
김 감독은 "앞선 우천 취소도 사실 괜찮은 타이밍에 비가 오면서 취소가 됐다. 그랬는데 오히려 흐름이 끊긴 모양새가 됐다. 이젠 그냥 순리대로 가는 거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롯데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다시 붙는다. 선발 나균안이 그대로 나선다.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다. 1차전 6-4로 이겼다. 남은 경기도 이기고 싶다.
한화는 반격을 노린다. 선발은 정우주다. 변화 없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경기는 어제 경기다. 오늘 비가 오니까 마음 차분하게 해서 내일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날 패했기에 이날 취소가 꽤 반가운 모습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