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용일 기자] 2003년생인 배준호(스토크시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 글라드바흐)와 막내 라인이다. 지난 202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로 뛴 그는 커리어 첫 성인 월드컵을 맞이하는 무게감을 강조했다.
배준호는 대표팀이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U-20 월드컵 땐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즐겼다. 이번엔 경험하는 무대가 아니라 증명하는 무대”라며 “지금까지 많이 경험하고 생각한 만큼 책임감을 품고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호는 ‘수장’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이뤄낸 두드러진 성과인 ‘젊은피 성장’의 중심 자원이다. 홍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10경기를 뛰며 1골4도움을 기록했다. 모두 월드컵 본선행이 걸린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해낸 공격 포인트.
최근 세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를 경험치를 더해 한결 더 성숙해졌다. 배준호는 홍명보호와 함께 1년 9개월의 시간을 더듬으며 “홍 감독께서 항상 말씀해 주시는 게 수비적인 부분이다. 스스로 수비에서 보완이 됐다고 본다. (월드컵 때도) 수비와 내가 잘하는 공격력이 나온다면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최대 장점을 묻는 말엔 “공격 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다. 다른 형들보다 공격적으로 밀고 올라가면서 어린 선수만의 활기찬 에너지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배준호는 이달 초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린 동료와 시즌을 마친 뒤 귀국, 최근까지 FC서울 클럽하우스가 있는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몸을 만들었다. “일주일 정도 챔피언십 선수와 운동하며 지냈는데 생각보다 강도 높게 했다”고 말한 그는 “(좋은) 몸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막내로 역할도 다할 것이라고도 언급한 배준호는 “카스트로프에게도 (막내 역할을) 영어로 잘 설명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의 눈빛은 이미 월드컵 본선을 향해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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