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과거 자신을 가둔 ‘고의 발치’ 병역 기피 의혹과 ‘발치몽’이라는 오명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당시 수사 과정에 대한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MC몽은 18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생니를 뽑지 않았다”며 “1심, 2심을 거쳐 대법원까지 고의 발치에 의한 병역 기피 혐의는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언론 보도와 대중의 시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MC몽은 “치아 문제 이전에도 이미 후방 십자인대 손상,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으로 군 면제 대상이었다”라며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사실보다 ‘생니를 뽑았다’는 자극적인 뉴스에만 열광했고, MBC가 내게 ‘발치몽’이라는 주홍글씨를 심어줬다”고 분노했다.

특히 2010년 병역비리 사태 당시 진행했던 기자회견을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순간으로 꼽았다. 침통한 표정의 MC몽은 “변호사들이 써준 대본을 그대로 읽으며 눈물을 흘린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왜 그때 내가 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까 싶어 이제야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의혹을 제보했던 의사의 신뢰성과 수사 과정의 의혹도 도마 위에 올렸다. MC몽은 “당시 제보한 의사는 마약 중독 전력이 있고 과거 내 쇼핑몰에 투자했다가 돈 문제 얽혀 그런 거짓 주장을 했던 인물인데, 언론은 그 말만 믿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16세 때부터 치아가 심하게 손상돼 1999년에 촬영한 ‘치아 18개 붕괴 엑스레이’ 자료를 경찰과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으나 그 증거물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폭로하며 “그 일을 겪으며 이 나라에서는 증거물이 사라지기도 하고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전했다.

마지막으로 MC몽은 과거 자신의 발치설을 다뤘던 MBC ‘PD수첩’ 측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또 다른 의혹으로 재취재에 나선 사실을 언급하며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한편 MC몽은 과거 재판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을 연기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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