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베벌리힐스 인근까지 지하철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LA 메트로가 D라인 연장 1구간을 공식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약 6.3km로, 기존 코리아타운 내 윌셔/웨스턴역에서 서쪽으로 노선이 연장됐다. 윌셔 불러바드 지하를 따라 핸콕파크, 윈저스퀘어, 페어팩스 디스트릭트를 지나 베벌리힐스 인근까지 이어진다. 신규 역은 윌셔/라브레아, 윌셔/페어팩스, 윌셔/라시에네가 등 3곳이다. 다운타운 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라시에네가역까지 약 20분이면 닿는다.

역별로 접근 가능한 명소도 다양하다. 윌셔/라브레아역은 한국문화원, 마르시아노 아트 파운데이션, 레스토랑 레퓌블리크 등과 가깝다. 윌셔/페어팩스역은 LA 카운티 미술관(LACMA),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 등 이른바 ‘뮤지엄 로우’와 연결되며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과 더 그로브로 향하는 길목이기도 하다. 윌셔/라시에네가역은 베벌리힐스와 고급 레스토랑이 밀집한 ‘레스토랑 로우’ 입구에 위치하며, 베벌리 센터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연장은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맞춰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트웬티-에이트 바이 투웬티-에이트(Twenty-Eight by ’28)’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재원은 LA 카운티 주민 투표로 승인된 판매세와 연방 지원금, 인프라 대출 등으로 조달됐으며, 연방 지원금 규모만 약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스테파니 위긴스 LA 메트로 CEO는 “윌셔 불러바드의 상징적이고 문화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와 목적지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교통 체증 없이 미드 윌셔의 다채로운 활기와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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