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뉴진스 출신 다니엘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어도어의 법률대리인단이 전원 사임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어도어를 대리해 온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인 5명은 지난 24일 법원에 전원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들은 그간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 다니엘의 가족 1인을 상대로 제기된 430억 9천여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담당해왔다.
이번 변호인단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의 진행 방향이나 전략 수정과 관련된 조치로 풀이된다. 어도어 측은 현재 새로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 심리로 열린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양측은 재판 속도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다니엘 측 대리인은 “아이돌로서 가장 빛나는 시기에 소송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어도어 측이 피고의 범위를 다니엘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민희진 전 대표까지 포함해 사건을 의도적으로 장기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 측은 “이 사건은 손해배상과 위약벌 소송일 뿐”이라며 “다니엘의 연예 활동이 이 소송으로 인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맞섰다. 당시 재판부는 어도어 측의 기일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채 신속한 재판 진행을 권고한 바 있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 멤버들의 이탈 및 복귀 지연에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 측이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여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해당 소송을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핵심 법률대리인단이 전원 교체되면서 재판의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5월 14일 오후 3시 10분에 다음 변론기일을 열기로 지정했다. 소송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뉴진스 멤버 중 해린, 혜인, 하니는 어도어로 복귀해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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