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상대 균열 만들기 위해 고민, 방향성과 일관성 가져야.”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강원(승점 9)은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경기 후 정 감독은 “힘든 원정이었고, 대전에서 아직 승리가 없었다. 연승을 하기 위해 준비했다. 멀리까지 응원해준 팬께 감사드린다”라며 “연승은 달성했고,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분위기에 취하지 않고 방향성과 일관성을 가져가야 한다. 이 부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원은 시종일관 강한 압박으로 대전을 괴롭혔다. 특히 대전의 빌드업 과정을 굉장히 방해했다. 정 감독은 “전반전에는 경기력으로 압도했다고 생각한다. 하고자 하는 운영이나 반응도 좋았다. 상대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만들었다. 후반전까지 끌고 가는 것이 목표이자 방향성이다. 후반에는 라인이 내려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후반 초반에 어려움 있었지만 안정적으로 흘러갔다”고 돌아봤다.

강원은 2연승 기간, 점유 대신 강한 압박과 공간 침투로 재미를 봤다. 정 감독은 “점유하고 공을 갖고 있는 데 치중했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상대의 균열을 만들기 위해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를 고민했다.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상대가 어려워지고 세컨드 볼 싸움도 반응이 좋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팀이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는 잘하는데 득점만 터지면 이길 수 있다는 것에 몰입했던 것 같다. 나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최병찬을 기용하면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그러면서 위기를 넘겼던 것 같다. 포항 스틸러스(0-1 패)전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대전전을 통해서는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끝으로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께서 전화를 주셨다. 광주FC에서 기대치 높이고 겪은 어려움을 말씀해줬다. 힘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나에게 좋은 롤모델이고 좋은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이 감독의 전화가) 도움이 됐다”고 마무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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