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부천FC1995가 2승째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지난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갈레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 현대(3-2 승)와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5경기 무승(3무2패)을 기록한 부천(승점 9)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부천은 광주전 전까지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빈 공에 시달렸다. 에이스 바사니가 이탈하면서 몬타뇨, 갈레고를 향한 견제가 심해지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전방 공격수 가브리엘이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지만 아직 팀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은 아니다.
그렇기에 걱정이 컸다. 더욱이 이 감독은 6라운드 제주SK(0-1 패)전에서 복귀한 바사니를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보호 차원이다. 바사니는 개막전을 소화한 뒤 4경기를 결장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다. 그는 제주전에서 복귀해 34분만 뛰면서 22회의 패스를 시도하며 100%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럼에도 곧장 이 감독은 바사니를 아꼈다. 시즌은 길고, 이제 7라운드를 지나기에 무리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대신 이 감독은 이의형, 한지호 등 유형이 다른 공격수들을 배치해 갈레고와 몬타뇨의 공격 부담을 덜기 위해 애썼다.

물론 만족할 수는 없다. 부천은 광주를 맞아 다소 고전했다. 특히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부천은 5개의 슛과 2개의 유효 슛만 기록했다. 광주가 오히려 8개의 슛과 4개의 유효 슛으로 위협적인 장면이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부천은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몬타뇨의 헤딩 패스와 갈레고의 간결한 마무리로 승점 3을 챙기는 ‘고효율’을 선보였다.
부천의 수비는 생각보다 안정적이다. 7경기에서 6실점 했다. 최근 4경기에서는 단 한 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K리그1(1부)에서도 잘 버텨내고 있다.
건강한 바사니가 돌아오고, 공격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면 부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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