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베테랑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7일 매과이어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기본 1년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매과이어는 “맨유를 대표하는 일은 언제나 영광스럽다. 나와 내 가족을 매일 자랑스럽게 만드는 책임감”이라면서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해 기쁘다. 특별한 팬 앞에서 뛴 8시즌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 더 놀라운 순간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맨유의 제이슨 윌콕스 테크니컬 디렉터는 “매과이어는 맨유의 정신력, 회복력을 대표하는 선수다. 궁극적인 프로페셔널이며 어린 선수들 앞에서 소중한 경험을 리더십을 보여준다”라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인간 승리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인정받은 덕분에 무려 8000만파운드(약 1591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당시 기준으로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센터백 중 최고 이적료였다.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탓에 매과이어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인 게 화근이었다. 특히 입단 초기였던 2020~2022년까지는 과도한 비난도 받았다. 경기장 안팎에서 선을 넘는 조롱을 받는 것은 기본이었고, 심지어 개인적으로 테러 협박까지 받았다. 시즌이 끝날 때마다 매각해야 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악전고투. 강인한 멘탈을 앞세운 매과이어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장기간 활약했다. 끝까지 인내해 결국 계약 기간 7년을 채웠고, 여기에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매과이어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의 맨유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가 재계약을 결심한 결정적 지점이었다. 33세가 된 매과이어는 여전히 팀에 필요한 선수다. 계속되는 활약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매과이어는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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