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아 광명. 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이케아 광명
[스포츠서울]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룬 이케아는 웃고, 주변 상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2층으로 이뤄진 이케아 광명점은 연면적 13만 1550㎡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이케아 전 세계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창고형 매장에서는 가구, 침구, 생활·주방용품 등 8,600여 개도 판매하며, 매장에는 65개의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런 이유로 사실상 대형마트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이케아에 생활용품 구매자들과 나들이 목적으로 길을 나선 고객들이 한 데 몰리면서 개장 이후 이케아 인근 교통은 항상 마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말 방문객들은 주차장 길목 앞 왕복 4차선 도로에서만 1시간 가량을 지체해야 했다.
인근 교통난, 주변 상관 붕괴 등의 문제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실제 이케아 광명점에서 7km 떨어진 광명 가구거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게다가 이곳에서는 스웨덴식 핫도그 콤보가 1000원, 소프트 아이스크림콘 400원, 김치볶음밥 2000원, 파스타 2900원 등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인근 식당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한편, 이케아는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한국의 가족구조 변화에 따라 이동형 조립식 가구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고양시 등에 매장 4곳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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