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개그맨 이경규와 딸 이예림이 2세 계획을 두고 솔직하면서도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아무리 내 딸이지만.. 아기 때문에 이경규와 싸울 뻔한 딸 예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Story 새 예능 ‘육아인턴’ 출연을 앞두고,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함께 육아용품점을 방문해 ‘예습’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현장에서 이예림은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고민이다. 사실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강아지는 예쁜데, 아기를 보면 ‘나도 낳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 않는다.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커서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덧붙였다.

딸의 예상치 못한 고백에 이경규는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 키웠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규는 “요즘은 맞벌이가 많아 조부모 육아가 당연해진 시대”라며 은근히 손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경규는 이어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딸의 인생이기 때문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존중의 뜻을 밝히면서도, “다만 결혼을 했다면 아이를 낳는 게 안 낳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최근 육아 예능을 촬영하며 8시간 동안 직접 아이를 돌봤다는 이경규는 “팔도 아프고 스트레스도 컸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끝까지 돌볼 자신은 생겼다”며 예비 할아버지로서의 ‘준비된 자세’를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예림 역시 “나중에 후회할 것 같기도 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많은 기혼 부부의 공감을 샀다.

한편 이예림은 지난 2021년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해 올해로 결혼 6년 차를 맞이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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