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도, 설종진 감독도 ‘첫 승’
전력분석파트+선수단 합작품
“타케다 공략할 수 있다고 봤다”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공략할 수 있다고 봤다.”
키움이 전날 SSG를 잡고 2026시즌 첫 승을 따냈다. 상대 선발 타케다 쇼타(33)를 잡은 것이 크다. 1회부터 다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전력 분석 결과가 통했다.
설종진 감독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경기에 앞서 “전력분석 통해서 나온 결론이, 타케다가 아직 아직 컨디션이 덜 올라온 것이라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변화구만 대처할 수 있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나쁜 공에 손 대지 않았고, 좋은 공에 정타가 많이 나왔다. 공격이 잘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키움은 SSG에 11-2 대승을 거뒀다. 1회부터 3점 뽑았다. 5회와 6회 2점씩 더했다. 9회초 대거 4득점 하며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첫 승이다. 개막 3연패 후 값진 1승 거뒀다.
SSG 선발 타케다를 잘 공략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66승을 거둔 거물 투수다. 일본 야구대표팀 출신이기도 하다. 전성기는 지났으나, 기대를 걸기 충분히 이름값이다.

의외로 키움 타자들이 잘 공략했다. 타케다 속구가 아주 빠르지 않았다. 최고 구속이 시속 145㎞다. 시속 140㎞ 미만 공도 있었다. 낙차 큰 커브는 분명 위력적이다. 키움 타자들이 이것도 잘 골라냈고, 때려냈다.
속구 위력이 온전히 받쳐주지 못하니 변화구 위력도 살짝 떨어질 수밖에 없다. SSG 이숭용 감독은 “너무 낮은 코스만 공략하려 했다. 그러다 보니 키움 타자들이 스윙 나오다가 맞는 경우가 잦았다”고 짚었다.

거꾸로 보면 키움 타자들이 대처를 그만큼 잘했다는 얘기다. 타케다가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시즌 초반이기에 올라오는 과정이다. 이를 간파했다. 변화구에 포커스를 맞췄다. 1회 다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쉽게 풀었다. 전력분석파트와 선수단의 합작품이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감이 괜찮은 점도 있다. 설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지금까지 타격 쪽은 별 문제가 없다. 다들 잘 해주고 있다. 1승에 그치고 있으나 방망이는 잘 맞고 있다. 볼넷 골라 나가고, 쳐줄 선수가 쳐주니 풀린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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