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스리백에 가려졌지만 공격 효율과 결정력도 홍명보호의 과제다.

홍명보호는 3월 A매치 2연전(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전)을 2연패로 마쳤다. 대표팀이 지속해서 시도하는 스리백의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러나 스리백에 가려졌을 뿐 공격 과제도 여전히 뚜렷하다.

축구 통계전문업체 ‘풋몹’에 따르면, 홍명보호는 3월 A매치 2연전에서 23개의 슛을 시도했다.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12개의 슛을 시도했고, 유효 슛은 2개에 그쳤다.

오스트리아를 만나서도 11개의 슛을 시도해 유효 슛은 2개다. 결국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4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1골에 그친다.

홍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최전방에 오현규를 배치하고 황희찬과 배준호를 측면 날개로 기용했다. 황희찬의 저돌적인 움직임만 돋보였다. 물론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유효 슛으로 기록되지 않는 골대 강타가 세 번이나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반대로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의미가 된다.

오스트리아를 상대로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이강인과 이재성이 측면에 배치돼 힘을 보탰다. 전체적인 움직임과 경기력이 코트디부아르전보다 나았으나 득점 기회를 살리는 데는 실패했다. 오스트리아는 5개의 슛과 유효 슛 1개로 득점하며 대표팀과 대조를 이뤘다.

한국은 특히 상대 페널티박스 진영에서 움직임에 의한 공격 패턴보다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등 공격수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이강인이 자유롭게 공을 받는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포지션이나 역할의 변화가 적은 편이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수준 높은 팀을 계속해서 상대해야 한다. 압박 수준이나 수비력이 뛰어나기에 대표팀이 수비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후방 빌드업을 거친 공격 전개도 필요하지만, 주어진 기회를 얼마나 득점으로 연결하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월드컵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고 먼저 실점하면 더 많은 ‘리스크’를 안고 싸운다. 월드컵까지 공격 효율과 결정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또 다른 과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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