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 10경기 ‘싹’ 매진
이틀간 21만1756명 들어와
역대 ‘개막 2연전’ 최다 관중 3위
‘1300만 관중’ 전망도 밝아진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겨우내 야구가 고팠다. 시범경기부터 이미 야구장이 들썩였다. 정규시즌 문을 열자 여지없다. 꽉꽉 들어찼다. 올해도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쓸 기세다. 물론 필요한 게 있기는 하다.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시작됐다. 잠실(KT-LG), 대전(키움-한화), 문학(KIA-SSG), 대구(삼성-롯데), 창원(두산-NC)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 대장정에 들어갔다.

팬들도 환호했다. “야구장 오니 너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응원팀이 이기면 금상첨화다. 지더라도 푸른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맥주 한 잔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렇게 야구장에 모인 팬이 21만명이 넘는다. 일단 28일 전 구장 개막전 매진 기록했다. 잠실 2만3750명, 대전 1만7000명, 문학 2만3000명, 대구 2만4000명, 창원 1만8128명이다.

가장 늦은 시점에서 매진된 구장이 창원인데 그래도 오후 1시53분으로 경기 시작 전이다. 온라인 예매만 보면 일찌감치 끝났다. 현장 판매분 집계 때문에 최종 시간이 늦어진 모양새다.
합계 10만5878명이 된다.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3위다. 2019년 3월23일 기록한 11만4021명이 역대 1위다. 지난해 3월22일 개막전 5경기 합계 10만9950명 집계됐다. 그리고 올해 다시 10만명 단위다.

29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휴일 낮 경기다. 친구, 연인, 가족들이 응원팀 유니폼과 굿즈를 챙기고 야구장을 찾았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이미 오전 10시에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차들이 길게 줄을 지어 있을 정도다.
역시나 이날도 전 구장 매진이다. 모두 경기 전에 매진 확정. 다시 10만5878명이 모였다. 이틀간 합계 21만1756명이다. 개막 시리즈(토~일 기준) ‘10경기 20만명 돌파’는 역대 세 번째다.

2025년 21만9900명 기록했다. 역대 1위다. 2019년 21만4324명이 역대 2위. 올해 20만명 고지를 다시 점했다.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달성은 역대 최초다. 관중 동원 무시무시하다.
지난시즌 총관중 1231만2519명이다. 1000만을 넘어 1200만까지 갔다. 내친김에 1300만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일단 KBO리그 인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점이 크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로 ‘붐업’도 됐다.

마지막 조건을 꼽자면 KIA를 들 수 있다. KIA는 2024년 무려 125만9249명이 들어왔다. 단연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이다. 통합우승까지 차지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활활 타올랐다.
2025시즌은 107만9676명 기록했다. 14.3% 줄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관중 감소를 겪은 팀이다. 팀 성적이 8위에 그친 것이 크다. 최고의 마케팅 수단은 승리라 한다. 이겨야 팬들도 찾아온다.
게다가 KIA는 전국구 인기 팀이다. 잘하면 챔피언스 필드가 아니라 모든 구장에 팬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관중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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