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넷플릭스 코리아가 영리한 행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가로챘다.
지난 4일,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두 주인공 박보검(관식 역)과 아이유(애순 역)를 내세운 재치 있는 합성 사진을 공개하며 ‘봄동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봄동 막차 타봅니다... 달아요, 드려요?”라는 넷플릭스 측의 넉살 좋은 멘트는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 관식은 무심한 듯 듬직한 표정으로 싱싱한 봄동 뭉치를 내밀고 있고, 옆에 선 애순은 그 상황이 익숙한 듯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봄동 신드롬’의 시발점은 18년 전인 2008년 ‘1박 2일’ 영상이다. 당시 강호동이 밭에서 갓 수확한 봄동을 숭덩숭덩 썰어 참기름과 고춧가루를 넣고 대야째 비벼 먹던 장면이 최근 숏폼 플랫폼에서 역주행하며 ‘식욕 버튼’을 자극했다.
“배추가 고기보다 달다”며 감탄하던 강호동의 먹방은 2026년 현재, 건강한 로컬 식재료를 찾는 젊은 층의 니즈와 맞물려 ‘봄동 챌린지’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다.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직접 무쳐 먹는 과정을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에 “봄동 달아요~ 관식애순이 달아요~”, “관식이 봄동 사업 확장”, “관식이 봄동 판매왕 예약” 등의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봄동의 수요가 예년 대비 급증하며 경제적 영향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KBS 역시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지난달 23일 과거 영상을 재편집해 공개하기도 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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