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한국사 강사 출신으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전한길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가수 태진아 측이 예고한 법적 대응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밝혔다.

전한길은 “행사업체로부터 행사 안내 포스터를 받아서 출연진 소개를 방송에서 했을 뿐인데, 갑자기 저를 고발한다니 당황스럽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아마도 태진아 소속사 측에서 단순 음악회로 알았다가 전한길 주최인 것을 알고는 정치적 외압이나 부담을 느끼고 이렇게 대응한 듯하다”며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좌파 ‘김어준 콘서트’였다면 서로 참석하겠다고 했을 것 같다”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번 논란은 전한길이 지난 20일 라이브 방송에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를 홍보하며 태진아를 ‘보수 우파 연예인’ 라인업의 핵심 인물로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시작되었다. 전한길은 당시 방송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태진아 선생님도 보인다”며 그의 출연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렸으나, 태진아 측은 “섭외 과정에서 킨텍스 일반 행사라고 속이고 진행하려 했다”며 정치적 집회 성격임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태진아는 자신의 이름이 특정 정치색을 띤 행사의 홍보에 무단 사용된 점과 이로 인한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전한길을 상대로 고소 및 고발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진실 공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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