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채널A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의 최진혁과 오연서가 휘몰아치는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확인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1일(토) 방송된 11회에서는 두준(최진혁 분)과 희원(오연서 분)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오해로 멀어지는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신뢰는 이전보다 훨씬 견고해졌다.

두준은 전 직원 앞에 두 사람의 관계가 들통나자 걱정했지만, 오히려 희원은 “속이 다 시원해요. 이제 언제 들키려나. 들키면 뭐라고 말할까 숨기지 않아도 되잖아요. 이런 일이 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까 수없이 상상해 봤거든요? 그때마다 항상 도망쳤던 거 같아요. 근데 막상 눈앞에 닥치니까 내가 당당한 데 뭐? 싶더라고요. 제가 아마 어제랑은 다른 사람이 됐나 봐요”라며 단단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두준은 힘이 되고 싶다는 희원의 걱정 어린 고민에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라고 말하는 등 두 사람은 더 돈독해졌다.
하지만 공모전 특혜 논란과 무효 처리가 불거지면서 두준과 희원은 위기에 몰렸다. 이에 희원은 정음(백은혜 분)을 찾아가 “저 특혜 같은 거 받은 적 없어요. 제가 사장님과 만난다고 해서 증거도 없이 이러시는 건 아니죠? 저 이번 공모전 심사 과정에 대해 제대로 이의제기할 겁니다. 제가 특혜받았는지 아닌지는 사장님이 밝히셔야 할 거예요”라고 반박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두준은 “그러면 증명해 보이든가. 본인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증명이요”라는 정음의 경고에 “안건은 두 가집니다. 수상하신 분들껜 일정 부분의 보상을 해드리는 것이 하나, 다른 하나는 공모전을 재심사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희원은 피칭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대중의 반응을 반영하는 대중 평가 방식을 제안했고 그 결과 희원이 2등에 당선, 자신의 명예 회복은 물론 그녀를 둘러싼 소문까지 사라지며 사태는 수습됐다.
그사이 세현(장여빈 분)은 삼촌 두준에게 “나 너무 불안해. 삼촌이 좀 말려주면 안 돼? 지금 엄마를 멈춰줄 사람 삼촌밖에 없어. 엄마가 그렇게 원하는 이 회사, 자리 이런 거 난 다 필요 없어. 엄마가 저러는 건 날 위해서가 아니야”라며 엄마 정음의 폭주를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두준은 정음을 사장직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두준은 앞서 자신에게 살인자 누명을 씌운 기자 출신 서명호 대표에 대한 정체를 밝힌 데 이어 그에게서 얻은 녹음 파일로 “형수님은 애초에 작은아버질 이용만 하고 버릴 생각이었습니다. 결국엔 본인이 태한그룹의 실세가 되길 원하셨으니까요. 이번 해임안이 부결되면 더는 15년 전 일을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라며 작은아버지 무영과 뒷거래를 시도했다. 나아가 두준은 정음 몰래 이사회를 모아 “제가 불법적인 약물을 하지 않았다는 처방 기록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약물을 남용한 적도, 과하게 처방받은 적도 없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뒷장엔 여러분이 그간 한 사장에게 받은 뇌물 목록이 보일 겁니다. 한 사장의 배임, 횡령 증거들이 제 손안에 있습니다. 이번 해임안만 부결되면 그간 챙긴 뇌물과 제게 저지른 만행도 모두 눈 감아 드릴까 하는데 어떻게, 판단이 좀 되십니까?”라며 회유를 했다. 결국 두준의 기지와 이사회의 반대표 행사로 두준의 해임안은 부결됐고,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정음의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빠른 전개가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두준과 희원은 양가 부모를 모신 상견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불청객 정음의 등장에 순간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난감한 얼굴의 두준, 희원 그리고 심기 불편한 얼굴로 정음을 노려보는 찬길(손병호 분)까지, 정음은 이 모든 시선을 즐기기라도 하듯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에서 엔딩을 맺어 오늘(22일) 밤 10시 30분 공개될 최종회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 폭발시켰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며 ‘웰메이드 힐링물’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11회에서 보여준 최진혁과 오연서의 연기 호흡은 왜 이들이 로코 장인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다가올 최종회에서 두 사람이 맞이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일지 전국 시청자들의 이목이 채널A로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채널A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최종회는 오늘(2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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