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KBS2 ‘사당귀’의 전현무가 ‘KBS 파업’ 당시 동료들을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했던 사실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는 최고 시청률 4.2%률 기록하며, 193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의 위엄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오늘(22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는 전현무가 ‘KBS 연예대상’ 수상을 기념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KBS 아나운서실에 금의환향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가운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뜻밖의 미담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KBS의 아들’ 전현무가 친정 아나운서실에 입성하며 선후배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특히 3기수 선배인 김보민 아나운서가 전현무와의 특별한 인연과 함께 숨겨진 미담을 대방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보민은 2002년 월드컵 스타 김남일 선수와의 결혼 후, 첫 아들을 출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취재 열기가 뜨거웠던 현장에서 김보민이 선택한 리포터는 다름 아닌 후배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김보민 선배가 ‘전현무가 리포터로 온다면 인터뷰하겠다’고 배려해주셨다”며 “덕분에 당시 ‘연예가중계’ 리포터로서 입지를 굳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다음이었다. 김보민은 과거 KBS가 장기 파업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당시 전현무가 무려 2천만 원을 선뜻 기부했었다”고 공개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김보민은 “금액이 너무 많아서 다시 돌려보냈을 정도였다”며 당시 전현무가 보여준 남다른 동료애와 통 큰 의리를 치켜세웠다. 늘 장난기 넘치는 모습 뒤에 숨겨진 전현무의 묵직한 진심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전현무는 “나도 아나운서였기 때문에 안다. 한달이라도 월급을 못 받으면 당장 카드값이 걱정된다”며 오랜 기간 급여를 받지 못했던 동료들을 걱정했던 마음을 드러낸다. 당시 MBC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전현무는 소감으로 “고향에도 봄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KBS 친정 식구들을 향한 응원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에 엄지인은 “당시에 정말 큰 위로가 됐었다”라며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이를 듣던 박명수도 뜻밖의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명수는 “나 역시 파업으로 출연료를 받지 못했던 시기에 현무가 ‘형 힘드시면 말씀하세요. 제가 빌려드릴게요’라고 했었다. 현무가 인간성이 좋다”라고 덧붙이며 전현무의 의리를 인정한다. 실제로 전현무가 매년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던 사실도 공개되며 그의 반전 모습에 모두 박수를 더했다는 후문.

예상치 못한 ‘기부천사 전현무’의 미담이 공개될 ‘사당귀’ 본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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