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소노에 45-99 패배

4연승 실패

양동근 감독 “아무것도 못 하고 졌다”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

[스포츠서울 | 고양=강윤식 기자] “오늘은 아무것도 못 하고 졌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연승 행진이 고양 소노에게 패하면서 끝났다. 45점 차의 대패였다. 사령탑은 무기력한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상대 흐름을 끊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가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소노전에서 45-99로 패했다. 앞서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탔던 현대모비스. 고양 원정에서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하면서 일단 상승세가 멈췄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양동근 감독은 “54경기 하면 이런 경기도 있다”면서도 “오늘은 아무것도 못 하고 졌다. 준비한 수비조차도 못했다. 너무 죄송하다”는 말로 고개를 숙였다.

1쿼터 중반까지는 예리한 3점 감각을 앞세워 소노의 화력에 맞섰다. 그런데 막판부터 차이가 조금씩 벌어졌고, 2쿼터에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점수 차이까지 리드를 내줬다. 이때 상대 흐름을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양 감독은 “요즘 강지훈 컨디션이 제일 좋다. 강지훈 막는 선수에게 들어오지 말고 슛을 체크해달라고했다. 그런 수비 방향이었다. 그런데 강지훈 3점부터 흐름이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정현은 워낙 터프샷에도 능하다. 언제든 많은 점수를 올리는 선수”라며 “타이밍이나 흐름 못 끊으면 안 된다. 그런 분위기에서 밀렸다. 기세 싸움에서 졌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양 감독은 “우리 선수 중 상대 흐름을 끊을 선수가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다”는 말로 더 나아진 모습을 다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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