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실바는 실바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실바는 지난 두 시즌에 이어 이번시즌에도 1000득점에 도전한다. 무려 세 시즌 연속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순조롭다. 실바는 이번시즌 24경기에서 74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30.95득점. 지난시즌 31.5득점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지난시즌에는 실바가 부상으로 인해 4경기에 결장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무리 없이 1000득점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991년생인 실바는 30대 중반 베테랑이다. 새해 한 살 더 먹었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공격성공률 46.29%로 지난시즌 45.77%보다 조금 높다. 지난시즌과 달리 이번엔 큰 부상 없이 1~4라운드 전 경기를 소화했다. V리그 최고 외인의 위용을 과시하는 중이다.

문제는 GS칼텍스 성적. 1~2라운드를 나란히 3승 3패로 시작한 GS칼텍스는 3라운드 들어 2승 4패로 주춤했다.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의 부상 영향이 컸다. 그나마 4라운드에 3승 3패로 50% 승률을 달성하긴 했지만 봄 배구로 가는 과정은 험난하다. GS칼텍스는 승점 33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고 있다. 4위 IBK기업은행(36점)에 3점 뒤진다. 준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해서는 3위 현대건설(42점)을 3점 차 이하로 추격해야 하는데 지금은 9점 차이다. 5~6라운드 대반전이 필요하다.
실바는 걱정할 게 없다. 이 정도 해주는 외인에게 더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결국 레이나, 그리고 국내 선수의 뒷받침이 간절하다.
레이나는 부상 전 1라운드에만 두 경기에서 20득점 이상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는데 발목을 다친 뒤로 폭발력이 반감됐다. 그나마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8득점 활약한 게 위안거리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더 필요하다. 유서연, 권민지 등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더 많은 득점을 지원해야 하고, 미들블로커 오세연, 최유림도 더 기여해야 한다.
아직 포기할 시점은 아니다. 중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이 두 번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승점 관리를 잘 해낸다면 봄 배구로 갈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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