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떠나는 LG
박동원 “2024년에는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올해는 출혈이 한 명뿐”
“(김)현수 형 공백 잘 메우면 좋은 성적 나올 것”

[스포츠서울 | 인천공항=강윤식 기자] “야구는 결국 선수들이 하는 것”
LG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일부 선수단이 캠프지로 떠났다.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박동원(36)의 올시즌 목표는 2연패다. 2024시즌과 비교해 출혈이 적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날 아침부터 LG 구단은 바쁘게 움직였다. 미국의 자국 항공사 시장 보호법인 ‘카보타지 룰’ 때문이다. 카보타지 룰은 미국본토(미국령) 출발 고객이 한국을 거쳐 미국령(미국본토)인 괌/사이판 등을 방문할 때 꼭 자국 항공사를 한 번 이상 이용해야 하는 법이다.

이에 따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이판 캠프에 참가했던 LG 선수 및 코치의 출국 일정을 바꿔야 했다. 빠르게 다른 표를 구한 덕분에 이날 박동원, 박해민, 홍창기 등이 시애틀을 경유하는 델타항공에 몸을 싣고 캠프지로 떠났다.
박동원은 “구단에서 신속하게 대처해줬다. 2시간 정도 안에 결정 났다. 아침까지만 해도 ‘저녁에 뭐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잘 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2연패의 시작점이 될 애리조나로 간다. LG는 지난 2023년 통합챔피언에 오른 뒤 2024시즌 3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다른 결과를 원한다. 그때보다 확실히 나은 점은 있다. 출혈이 적다는 점. 박동원도 이 점에 주목했다.

박동원은 “3위는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고)우석이도 미국을 갔고, (김)민성이 형도 롯데 갔다. (이)정용이도 빠졌다. 그렇기 때문에 가을야구 계속 나갔다는 점에서 실패가 아니라고 봤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는 결국 선수들이 한다. 이번이 그때보다 나은 점은 출혈이 한 명밖에 없다는 점이다. (김)현수 형만 빠졌다. 올해 누군가 현수 형 자리 잘 메워준다면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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