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선수+아시아쿼터
풍성해진 삼성 투수진
캠프 테마는 ‘경쟁’
“경쟁 통해 시너지 효과 기대”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올해 투수 쪽이 재미있을 것 같다.”
이제 삼성이 진지하게 우승을 노린다. 기존 자원이 그대로인데, 추가 전력도 있다. 특히 마운드가 풍성해졌다. 박진만(50)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없어서 고민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핵심은 ‘경쟁’이다. 그야말로 박 터진다.
최근 몇 년간 삼성을 두고 불펜이 약점이라 했다. 안정감이 떨어졌다. 마무리 자리가 고민거리가 됐고, 필승조 구성도 만만치 않았다.
2025시즌은 상대적으로 나았다. 후반기 김재윤이 철벽 마무리 모습을 보였고, 이호성과 배찬승 등 젊은 피가 등장했다. 김태훈, 이승민, 오른손 이승현 등 다른 투수들도 나름의 몫을 했다. 2026년도 이 멤버들이 그대로 간다.

끝이 아니다. 추가되는 선수가 있다. 우선 부상 복귀 선수다. 최지광-김무신-이재희가 돌아온다. 나란히 오른손 파이어볼러들이다. 최지광은 비시즌 열린 KBO Fall League에서 이미 실전을 소화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무신도 재활 막바지다. 역시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재희는 6월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어깨가 좋지 못해 길게 자리를 비운 백정현도 복귀한다.
박진만 감독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3명 모두 지금은 재활군이기는 하다. 최지광이 제일 빨리 올 것 같다. 이미 작년에 던졌다. 김무신도 차분하게 재활하고 있다. 시즌 초 바로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백정현도 복귀할 수 있는 몸 상태다. 이재희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쿼터로 미야지 유라를 데려왔다. 시속 158㎞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포크볼 또한 좋다. 일본프로야구(NPB) 2군에서 뛴 선수다. 이미 한국에 들어와 몸을 만들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진은 아무래도 2025년보다 낫지 않겠나”라며 웃은 후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오니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시즌보다는 투수 운영에 여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마무리도 고민한다. “김재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고민을 해보겠다. 미야지가 몸 상태가 좋고, 구위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일본에서 마무리로 뛰기도 했다고 하더라. 종합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이 많아졌으니 옥석을 가려야 한다. 결국 전체적인 테마는 ‘경쟁’이다. 박 감독은 “선발진은 5선발을 놓고 왼손 이승현과 양창섭 등이 경쟁한다. 캠프 치르면서 또 다른 카드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프는 아무래도 투수 쪽이 빡빡할 것 같다. 경쟁하면서 튼튼해지는 것 아니겠나. 재미있을 것 같다. 없어서 고민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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